모바일 서비스사 키위플은 잠금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끼리 주고 받거나 서비스 사업자가 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제어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텍스트,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의 잠금화면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사업자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곧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키위플이 처음 선보인 잠금화면 기반 서비스인 '손주바보'는 가족을 테마로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손자·손녀의 생생한 모습을 받아 보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를 위해 상대방의 잠금화면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것이다.
키위플 신의현 대표는 "할아버지·할머니도 이제 60%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전화나 문자 외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아들, 딸 등 2세대들이 부모님 스마트폰에 앱을 하나 깔아주면 잠금화면에서 손주들의 사진과 메시지를 수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주바보'는 28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아웃백 외식 상품권, 뽀로로 테마파크 이용권, 영화·공연 관람권,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키위플은 '손주바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반영한 잠금 화면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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