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학생 선수들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하게 되는 이번 대회는, 1978년 시작돼 한일 양국 농구 역사에 지대한 공을 세운바 있는 故 이상백 박사의 뜻을 기리며 양국 대학 농구선수들의 친선 교류의 목적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당시 2승1패로 한국 대학선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07번의 대결을 펼쳤고, 80승27패의 성적으로 한국 대학선발팀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4년 한국 대학선발팀 감독에는 건국대를 이끌고 있는 황준삼 감독이 사령탑으로 선임됐으며, 중앙대 임성인 코치와 연세대 진상원 코치가 황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대표팀에는 고려대 전성시대의 주역인 이승현(197cm, C)과 이종현(206cm, C)을 비롯해 연세대 김준일(202cm, C)등이 선발됐고, 한국농구의 새로운 세대라 할 수 있는 경희대 최창진(183cm, G)과 한의원(195cm, F), 그리고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문성곤(195cm, F)과 최준용(202cm, F)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4일 송파구에 위치한 대학농구연맹 사무실에서 소집된다.
경기 일정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오후 3시 부터 1차전을 가지며, 17일과 18일 각각 오후 3시, 오후 1시에 2,3차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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