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광작 목사 “가난한 집 아이들 불국사 가지 왜 배 타고 제주도를…” 발언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3 10:52

수정 2014.05.23 10:52

▲ 조국 교수 트위터 캡처
▲ 조국 교수 트위터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희생 학생들과 대다수 국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것.

이어 조광작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고 보도했다.

조광작 목사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광작 목사, 국민들을 백정으로 표현하다니", "조광작 목사 사퇴해라", "조광작 목사 발언 부적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태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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