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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8명 16일 인천지법서 첫 재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6 09:34

수정 2014.06.06 09:3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16일 열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국빈 다판다 대표(62) 등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 대표 외 나머지 7명은 박승일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55), 이재영 ㈜아해 대표(62), 이강세 ㈜아해 전 대표(73), 변기춘 천해지 대표(42), 고창환 세모 대표(67), 김동환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48), 오경석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53)다.

인천지법은 횡령 및 배임 사건을 일반 사건으로 분류해 순번대로 배당, 부패사건 전담인 형사 12부(이재욱 부장판사)가 사건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서울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인천지법 등에서 근무했다.


피고인 가운데 가장 먼저 기소된 송 대표는 당초 오는 10일 첫 재판이 잡혔으나 비슷한 혐의를 받는 다른 피고인이 잇따라 기소됨에 따라 공판기일이 늦춰졌다.


재판부는 혐의가 같은 이들 사건의 병합 여부를 첫 공판기일 때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들 8명에 대한 공판도 오는 10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이준석 선장(68)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과 마찬가지로 집중심리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적용되는 집중심리는 2주 간격으로 재판이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해 신속한 심리를 펼치는 방식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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