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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킹 여제’ 김자인, 올 시즌 첫 리드 월드컵 출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9 15:20

수정 2014.06.19 15:20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중국 하이양에서 열리는 올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 출전한다.

19일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하이양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리드 부문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18일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팀과 함께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하이양 월드컵은 김자인의 주 종목인 리드 부문의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로, 김자인은 하이양 월드컵 이후 7개의 리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IFSC 리드 부문 세계 랭킹 1위와 월드컵 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발군의 기량을 보인 김자인은 이번 리드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두 개의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지난 시즌 볼더링 월드컵에서 입은 부상 부위의 악화를 우려해 올 시즌 상반기 볼더링 월드컵에 불참한 김자인은 국내외에서 실내 암벽등반 훈련과 자연 암벽등반을 병행하며 하반기 리드 월드컵 시리즈를 대비했다.


김자인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볼더링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 기간 동안 훈련과 자연 암벽등반으로 착실히 올 시즌을 준비했다”며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하기 보다는 성실히 훈련해왔던 내 자신을 믿고 완등을 목표로 즐겁게 등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자인은 중국 하이양 월드컵 이후 약 2주간 국내에서 훈련한 뒤 7월초 다시 출국, 11월까지 7개의 리드 월드컵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또한 김자인은 오는 8월30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리드, 볼더링, 스피드 각 부문별로 랭킹 상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락 마스터 대회, 9월8일부터 14일에는 스페인 히혼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김자인이 출전하는 리드 월드컵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으며, 예선전은 6월20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전은 22일 오전 10시, 결승전은 22일 오후 4시에 치러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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