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할인점 최초로 자사 브랜드 도시락 상품에 고급품종인 고시히카리 쌀을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간편식 상품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델리 브랜드 'enjoy fresh'를 도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싱글족 등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의 영향으로 도시락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도시락 쌀을 고시히카리 쌀로 교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쌀 소비는 줄어드는 대신 고급쌀을 찾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올해 상반기 고시히카리 쌀 매출은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농가에서 계약재배한 평택산 특등급 고시히카리 쌀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공장에서 가공해 최고 품질의 도시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24일 'enjoy fresh 고시히카리 쌀 6찬 도시락'(344g), 'enjoy fresh 고시히카리 쌀 일품정식 도시락'(426g) 2종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3500원, 3900원이며 전국 139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한편, 전체 도시락 시장은 2013년 말 기준 2조원 규모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 도시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8.2%나 증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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