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밤 포천의 한 빌라 2층 방 안 고무통에서는 부패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쓰레기가 널려 있는 안방에선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깡마른 8살짜리 남자 어린이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사다리를 이용해 2층 창문으로 들어가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통 바닥에 있던 시신은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였다. 그리고 이불을 사이에 두고 시신 한 구가 윗쪽에 더 있었다. 얼굴에 랩이 싸여 있는 윗쪽 시신은 목에 스카프가 감겨있고 반쯤 부패돼 있었다.
이 집에는 남자 어린이의 어머니인 51살 A씨도 살고 있었지만 최근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씨의 남편이 10여 년 전부터 안 보였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시신 중 1구는 남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나머지 시신 한 구도 정확한 신원파악이 안된 상태다. 경찰은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끔찍해", "포천 빌라 살인사건, 아내가 범인?", "포천 빌라 살인사건, 왜 자꾸 이런 일이", "포천 살인사건, 무슨 일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