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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사건, 용의자 이틀만에 검거..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1 17:51

수정 2014.08.01 17:51

'포천빌라사건'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포천빌라사건'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포천빌라사건'

포천 빌라 변사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이틀 만에 검거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월 1일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오전 11시 20분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살인 용의자인 이모(50·여)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검거된 용의자 이씨는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29일 경기 포천시의 한 빌라에서 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사다리를 이용해 2층 창문으로 들어가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된 8살짜리 아동(이씨의 아들)과 고무통에 담긴 시신 2구가 발견했다.


고무통 바닥에 있던 시신은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였으며 이불을 사이에 두고 추가로 발견된 시신의 얼굴에는 랩이 싸여 있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있어 반쯤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살해된 뒤 버려졌으며 시신 2구의 부패 정도가 달라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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