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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만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3 14:09

수정 2014.09.23 14:09

한국전력 직원의 작품이 '2014 대만국제발명전시회'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경남지역본부 유정훈 차장은 '고압선용 종합직선접속재'를 출품해 전기·전자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북부지역본부 노진표 차장은 '변압기 원격진단시스템'을 통해 국제심사위원들로부터 은상 및 대만특별상을 받았다.

유 차장의 작품은 지중에서 2개의 특고압 케이블을 연결하는 접속장치로, 접지선을 모으는 기존 접속방식의 틀을 벗어난 신개념이다. 지중케이블의 직선 접속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접지선을 제거·축소했기 때문에 고장예방, 안전사고, 작업효율 향상 등 효과가 있다.


노 차장의 작품은 초음파, 변압기 온도신호를 이용해 변압기 상태를 감시·감지할 수 있다. 이는 변전압기 고장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간 130억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해외 특허출원으로 시장성도 확보할 수 있다.

대만 특허청이 주관하는 국제발명전시회에는 22개국 1000여점의 발명품이 참가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관은 발명품의 혁신성, 시장성 기능성,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한전은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 3개 부문 수상에 이은 쾌거로 해외 기술이전 및 관련기술의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자평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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