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우리투자증권, 경주 불국사 주차장 부지 매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1 15:24

수정 2014.11.11 15:24

우리투자증권이 경주 불국사 노외주차장 부지를 매각한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경북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주차장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지와 건물을 합쳐 약 7만5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직원용 사택 건립을 위해 매입을 시도했다 중단한 부지다.

부지 소유자는 '일오삼'이라는 기업으로 채권자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일오삼은 경주시와 맺은 민자협약을 근거로 이 주차장 부지는 일오삼만이 매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수원이 매입을 중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8월 국공유지 취득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오삼에 대한 파산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6일 파산신고가 내려졌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일오삼의 채권자로서 제반 법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산신청을 했다"며 "이번 파산선고결정에 따라 경주시와 일오삼의 민자협약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돼 국공유지 매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강당에서 수의계약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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