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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 해양문화유산조사’ 영상다큐 시사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7 10:08

수정 2014.11.17 10:08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일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에서 주민들을 위한 '여서도 해양문화유산조사' 영상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에 상영되는 영상다큐멘터리는 급속하게 없어져 가는 도서 지역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시행한 여서도 해양문화유산 조사를 영상으로 기록한 결과물이다.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여서도는 완도에서 청산도를 지나 제주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여서도에는 많은 돌담과 다랑논의 흔적, 외부 침입자를 감시하는 요망대 등이 남아있으며,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한해의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는 보기 드문 해양문화유산으로서의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발굴조사된 신석기 시대의 조개무지(패총)에서는 각종 어업도구와 동물 유체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어, 여서도가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를 잇는 중간 기착지이자 어업의 중심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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