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통상적으로 연말은 주택분양시장 비수기다. 하지만 대구 주택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분양한 노원1지구 'LH천년나무'와 금호강 '서한이다음 불로'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게다가 오는 5일 모델하우스 공개를 앞둔 '대구역센트럴자이'에도 하루 수백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완전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대구역센트럴자이는 역세권 도심재생지역의 대표적 단지다. KT&G와 GS건설의 대기업브랜드에다 1245가구 대단지라는 것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근에 재개발, 재건축을 기다리는 지구들도 대구역센트럴자이의 분양 결과에 따라 행보가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구역센트럴자이는 곧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도보 역세권에다 기존의 1호선 대구역과 함께 광역 더블역세권의 최고 정점에 선다. 대구역은 물론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영플라자 등 5분 동성로권에다 1㎞ 안에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시민운동장, 오페라하우스 등 침산생활권까지 모두 누린다.
특히 아파트보다 먼저 단지 바로 옆에 수창공원(면적 1만562㎡과 제2수창공원(4268㎡), 제3수창소공원 (345㎡) 등 약 1만5000㎡ 규모의 수창1·2·3공원이 조성된다. 수창공원은 터닦기 작업이 끝났고 조만간 공원 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제2·3공원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GS건설은 단지 내 중정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바로 옆 수창공원과 연계, 도심 속 그린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또 유명건축가 양진석 교수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한 대형 스트리트형 판매시설은 공원과 연결된 중구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 단지 인근에는 옛 전매청 창고건물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건물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올드한 건축물을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구예술발전소'가 성공사례로 이미 가동 중이다. 대구예술발전소 인근에 문화창작교류센터도 건축될 계획이며, 공구박물관도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대구역센트럴자이는 지금까지 재개발단지와는 달리 대규모 아파트건립과 인근 지역의 공원조성과 문화공간창출 등을 통해 사람이 사는 도심으로 완성해가는 진정한 도심재생 프로그램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역센트럴자이가 기존의 재개발아파트와 확실히 다른 것은 바로 공원과 문화, 역사를 주거와 함께 소통하도록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입주 후의 만족도와 앞으로의 중구 재개발,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역센트럴자이'는 전용 59㎡, 72㎡, 84㎡, 94㎡ 10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 39㎡ 240실 등 총 1245가구 39층 도심 랜드마크 대단지다(분양문의 1800-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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