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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빌라 인근 여행가방에 80대 할머니 시신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20:19

수정 2014.12.22 20:19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의 한 빌라 앞에서 흉기에 찔린 80대 할머니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

2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7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80대 할머니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에 담긴 할머니의 시신에서는 우측 옆구리와 목 등 모두 5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머리가 둔기에 맞아 일부가 함몰됐으나 발견 당시 시신이 토막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등학생 2명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군(17)은 경찰에서 "가방이 조금 열려있었는데 사람 엉덩이 같기도 하고 인형 같기도 해 경찰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빌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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