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비는 21일(한국시간) PGA투어 사무국을 통해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이번 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투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앨런비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 뒤인 지난 17일 이른바 '퍽치기'를 당해 지갑 등 금품을 빼앗겼다.
강도에게 얻어맞아 얼굴이 심하게 부은 상태로 가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앨런비는 "내가 강도를 만났다는 사실이 거짓이라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며 "나를 한 번 보게 되면 사실로 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4세가 되는 앨런비는 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휴매나 챌린지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최된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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