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조형기-송옥숙이 50대 찰진 커플의 정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14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배우 조형기와 송옥숙이 50대 찰진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그린 드라마.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진정한 성공과 사랑, 행복의 주소가 어디인지 반추하게 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형기는 동구(강태오 분)아버지 허삼식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허삼식은 수다스럽고 여성스럽기도 하지만 도망간 아내 대신 엄마 노릇하며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가끔 본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리는 캐릭터.
송옥숙은 이솔(이성경 분), 은솔(이혜인 분) 자매의 엄마, 구양순 역을 맡는다. 구양순은 무책임한 남편대신 평생 가정부로 자식을 키워온 억척스런 엄마로서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목숨마저 던지는 대한민국 대표 엄마. 출연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의 변주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송옥숙이 ‘여왕의 꽃’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 지 기대된다.
극중 허삼식과 구양순은 대만 가오슝에서 한 집에서 살아간다. 짠돌이 삼식이가 집세 아끼려고 양순네 집에서 얹혀사는데, 돈 때문에 매번 티격태격 싸우게 된다. 하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지지고 볶고 싸우다 정이 들게 된다.
더욱이 조형기와 송옥숙은 지난 2006년 드라마 ‘누나’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이후 9년 만에 커플로 재회하게 됐다.
한편 ‘여왕의 꽃’은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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