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 전 국가대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릴 'G-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기념행사에서 이규혁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6일 밝혔다.
이규혁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로 열다섯 살에 태극마크를 달고 23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부모님, 동생 모두 빙상 선수인 빙상 가족에서 성장하면서 두 번의 세계신기록과 국제대회 30여 회 우승 등 대한민국 빙상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ISU(국제빙상연맹) 스프린트 선수권 4회 우승은 세계적으로 이규혁 선수를 포함해 4명뿐이다.
지난 2007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2013년부터 조직위 선수전문위원으로 활약하면서 평창대회와의 인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했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지도자 · 해설위원 및 TV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중이고 있다.
한편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발레리나 강수진, 작가 이외수, 권병하 前세계한인무역협회장, 세종솔로이스츠,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규혁은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