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낳고도 자기관리를 해 아가씨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엄마의 이해를 구하는 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2살된 딸 엄마인 A(27세)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클라이밍, 헬스, 수영, 테니스 등 열심히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 애 엄마 답지 않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일년에 350만원짜리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끊었고 저녁 늦은 시각에는 음식을 안먹을 정도로 독하게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A씨의 남편도 운동 열심히 하는 아내를 좋아한다.
이처럼 열심히 운동을 하니 출산도 2시간만에 했고 몸에 근육이 많아 아이를 낳고 원래 몸매로 돌아오는데 3달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A가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옷을 입기 위해서다.
그는 딱붙는 원피스, 화이트 스키니진, 화려한 블라우스 등을 즐겨입는다. 이런 옷은 조금이라도 몸이 퍼지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애를 낳고서부터 주변의 말이 달라졌다.
주위사람들은 "애엄마가 뭐하는거냐, 애엄마는 무릎위로 올라오는 원피스 입는거 아니다, 애엄마 자격이없다, 돈 벌어서 본인을 위해서만 쓴다"고 비난했다.
A씨는 외모만 가꿀 뿐 아이를 돌보는 데는 최선을 다한다. 모유수유 할 당시에는 좋아하던 매운 음식도 끊었으며 아이한테 좋지 않을까봐 화장품도 바르지 않았다. 지금도 아이가 잘때만 런닝머신을 뛴다.
A씨는 "'결혼하고 애 낳았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제일 싫다. 내가 철이 없는거냐?"고 토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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