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지구대에 설치되는 112생명수호팀은 해당 지구대 안에서 구조 경험이 많은 남성 경찰관 2명과 여성 경찰관 2명을 차출해 모두 2개 팀으로 구성됐다. 남녀 2인 1조로 하루에 한 팀씩 움직이게 된다.
112생명수호팀은 취약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근무하면서 일반 신고 출동은 하지 않는 대신, 선제적인 자살기도자 발견과 구조·보호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경찰은 팀원들에게 자살기도자 초기응대법 등도 교육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여의도지구대가 자살자가 많은 마포대교 절반을 맡게 되면서 해당 지구대 자살신고 건수가 2013년 234건에서 609건으로 증가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해 전담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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