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동차 에어컨 관리법 3계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3 13:27

수정 2015.04.13 13:27

어느덧 4월 중순이 되면서 완연한 봄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에는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한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겨우내 틀었던 히터를 끄고, 에어컨을 틀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운전자의 건강과 차량 내 쾌적함을 지켜주는 '자동차 에어컨 관리법 3계명'을 알아봤다.

■에어컨 곰팡이 제거 필수

오랜만에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겨우내 묵혀있던 찌든 냄새와 악취로 얼굴을 찌뿌리게 된다.
이 같은 악취의 주요 원인은 에어컨 내부에 서식하는 곰팡이에 있다.

에어컨 공조장치 내부의 증발기(에바포레이터)는 온도가 낮아 구조적으로 습기가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에어컨을 작동하기에 앞서 에어컨 내 곰팡이 서식이 의심된다면 곰팡이 제거 전용 약품을 에어컨 송풍구에 뿌려 곰팡이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후 창문을 열고 10분 정도 작동을 하면 한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6개월 주기 에어컨 필터 교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에어컨 필터 교환의 중요성을 잘 모른 채 냄새가 나지 않으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에어컨 필터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여과지의 정전력이 약해져 여과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높은 여과효율의 보쉬 활성탄 캐빈(에어컨)필터는 활성탄(숯)을 포함하고 있어 자동차 배기가스 내 유해물질과 공조기 내 곰팡이 냄새 등을 제거하는 기능이 탁월, 각종 유해먼지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을 지켜준다.

■평소 관리가 중요

주기에 맞춰 철저히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평소에 에어컨 필터를 잘 관리하는 습관이 선행돼야 한다.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 외부순환 모드를 적절히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운전 중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2~3분 가량 외부순환 모드로 전환을 하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에어컨 내 수분을 말리면서 곰팡이 발생을 예방해준다. 또 자동차 내부에 신문지나 커피 찌꺼기, 숯 등을 놓아두는 것도 습기제거와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철우 상무는 "에어컨 필터는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걸러주어 운전자와 탑승자의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필터교체 후에도 꼼꼼한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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