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 8월9일 섬진강 댐 유역에 250㎜의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상황을 적용한 것이다. 당시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폭우가 내려 섬진강댐을 위협했지만 댐 수문 최대 방류, 하류주민 대피 실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장흥댐 월류 위기상황 훈련은 이같은 최악의 집중호우 상황을 설정해 대응 방향과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재난대응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대형화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훈련에는 댐 하류 지역주민이 참여함에 따라 대국민 재난대응 행동요령 홍보도 가능해 안전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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