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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녹색기후 허브도시 도약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08 17:05

수정 2015.07.08 17:05

GCF 추진상황과 연계 녹색클러스터 구축·확산
인천녹색기후포럼 활성화 세계기후금융컨퍼런스 인천녹색기후센터 설립 등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녹색기후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GCF) 추진상황과 연계, 인천녹색기후클러스터 구축 및 확산을 통해 녹색기후산업의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녹색기후클러스터는 기후변화대응산업, 지식기반서비스산업, 금융.민간분야기구 등 GCF 연관 산업과 관련 기업을 클러스터화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녹색기후클러스터 구축·확산

시는 녹색기후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별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초기 2년은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로서 클러스터 형성, 중기 3년(2017∼2020년)은 GCF산업기업·금융기관 등을 집적화해 클러스터 성장, 후기 5년(2020∼2025년)은 녹색기후산업의 확산과 혁신을 통한 클러스터 확장으로 세계녹색기후산업 선점 및 허브로서 기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글로벌 녹색기후산업 허브 구현'을 인천녹색기후클러스터의 비전으로 정하고 4대 추진전략과 10대 실현방안, 2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4대 추진전략으로 창조녹색·서비스 산업 거점 확산, 녹색기후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저탄소 모범도시 구현을 추진키로 했다.

창조녹색·서비스 산업 거점 확산 전략은 서구 환경실증화단지를 거점지역으로 조성 후 검단산업단지, 수도권매립장 등 서북축으로 확산하는 전략이다. 또 송도 창조그린경제콤플렉스와 송도산업단지(R&D)를 거점지역으로 조성 후 남동공단, 주안공단 등 남동축으로 확산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실증화단지를 인천녹색기후 기업의 집적화(R&D 100개 기업 입주 예정)와 산업확산의 거점지로 활용하고, 창조그린경제콤플렉스를 조성해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핵심앵커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전략과 실행방안 마련

시는 녹색기후산업 생태계 조성 실행방안으로 현행 인센티브제도를 GCF산업 유치와 활성화에 필요한 인센티브로 확대 정비, GCF 참여와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업.기구를 중앙부처와 협업을 통해 유치, 녹색기후산업 금융인프라 구축 및 민간투자촉진을 위한 기후금융투자기관 유치(설립)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천녹색기후포럼 활성화, 세계기후금융컨퍼런스 정례화, 인천녹색기후센터 설립, 인천녹색기후기업 지정을 통한 산학연 네트워크 체계 구축, 기후대응 세계협의체 참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탄소 모범도시 구현 전략 실행방안으로는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빌딩(8층이상 주거용) 시범사업과 생태산업단지 구축하고 이를 계기로 저탄소 미래도시 인천을 지향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키로 했다.

시는 녹색기후클러스터의 추진전략이 실효성과 효과성을 거두기 위해 환경녹지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해 실행방안의 세부추진과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인천은 세계녹색기후산업의 허브로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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