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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 8조6549억원…서울아산병원 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09 08:17

수정 2015.07.09 08:17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아산병원 등 빅5병원의 진료비 청구액은 2조9798억원으로 비중이 34.8%로, 초대형병원 선호는 여전했다. 진료비 청구액 최고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전국 43개 상급종합원의 2014년도 진료비 청구실적은 8조6549억원으로 2013년(8조602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분석결과 청구실적 1위는 서울아산병원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의 지난해 청구액은 2013년 대비 5.2% 증가한 8156억원이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6343억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5538억원) △서울성모병원(3820억원)순이었다. 이들 빅5병원의 진료비 청구액은 전체 상급종합병원 청구액의 34.8%를 차지했다.

비 수도권 지역 소재 상급종병 가운데 진료비 청구액이 가장 많은 의료기관은 충남대병원(1924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진료비 청구액이 두 자릿수 증가한 상급종합병원은 △전북대병원(29.3%↑) △대구가톨릭병원(14.4%↑) △삼성서울병원(13.9%↑) △계명대동산병원(12.2%↑) △순천향천안병원(11.3%↑) △경상대병원(10.3% ↑) 등 6곳이었다.

반면 △동아대병원(-7.3%) △중앙대병원(-5.0%) △화순전남대병원(-2.1%) △경북대병원(-1.9%) △건국대병원(-0.1%) 등 5곳은 진료비 청구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지금처럼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동네의원은 사라지고 빅5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만 살아남는 기형적 의료환경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시장의 균형발전과 원정진료에 따른 사회적 손실 등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 응급의료시설과 인력 확보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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