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의 효과가 화제다.
사람들이 삼림욕을 즐기는 것은 피톤치드 때문이다. 피톤치드란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피톤치드라는 말은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가 합성되어 만들어 졌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로,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이외에도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킨다.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중턱이 효과적이라고 전해졌다.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면 효과가 훨씬 크다. 삼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효과적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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