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저축 방애 요인 1위는 '교육비·주택대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7 11:31

수정 2015.09.17 11:31

【 수원=장충식 기자】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경기도민들은 자녀교육비나 주택자금 대출이 저축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이 지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회원 865명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1.5명(15.7%,135명)은 저축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외 월급(수입)의 10% 미만으로 저축을 한다는 응답자는 21.2%(184명), 10%~30% 미만이 26.1%(226명), 30%~50%미만이 18%(156명), 50%~70%미만이 12.9%(112명)로 나타났다.

저축을 방해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기혼자는 '자녀교육비와 주택자금대출'이, 미혼자는 '적은월급'이 저축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물가, 안정적이지 않은 수입(불안한 고용형태) 순으로 응답되었으며, 필요하지 않는 것도 구입하는 낭비성 소비도 15.3%(133명)로 나타났다.


본인(또는 가정)의 재무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낭비를 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저축이 힘들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57.3%,496명)이상 이였다.

또 '은퇴설계 등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울 겨를이 없다' 28%(243명), '필요 없는 지출을 많이 하고 있다' 23%(202명), '부부간 재무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15.9%(138명)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소비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39.3%,340명)이 '정해진 것 없이 때에 따라 달라지는 계획성 없는 소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신용카드 등으로 빚내서 소비하고 월급으로 돌려막기'한다는 응답도 23.8%(204명)를 차지했다.


계획성 있는 소비생활을 위해 가계부를 쓰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35%(305명) 정도였으며, 그 중 77%(233명)는 단순히 지출내역만 적는 수준의 가계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답변도 33%(286명)로 나타났으며, 맞벌이의 경우 상대방의 수입, 지출, 저축 등의 내역을 잘 모른다는 답변이 54.4%(147명)로 절반 이상인걸로 나타났다.


실직, 부도, 질병, 사고 등의 긴급한 상황의 대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자, 16.3%(141명)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고·질병을 대비한 손해보험 가입'이 44.8%(388명), '손해보험에 연금보험까지 준비'하는 경우가 22.5%(195명)로 나타났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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