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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연휴 동안 큰 충격을 줄 만한 변수도 서프라이즈(충격)를 줄 만한 변수도 찾기 어렵다'면서 "연휴 이전에 차익실현 움직임이 있었으나 막연한 경계심이 사라지며 비중확대가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추석 연휴 이후 소비 관련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다"면서 "소프트웨어와 미디어교육, 건강관리, 필수소비재, 소매(유통) 등이 수익률 상위권에 있었다" 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추석 연휴 직후 중국의 국경절이 연달아 이어져 국내외 소비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소비관련주들의 선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지난 해까지 추석 연휴 이후 코수피는 부진했다. 7번 가운데 그나마 안정세를 보였던 2010년과 2013년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불거졌던 글로벌 이슈들이 연휴 직후 일시에 반영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 단기 추세 반전을 야기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추석 연휴에는 이 같은 징크스, 트라우마에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추석 기간 주목할 변수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연설과 미국의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을 꼽았다. 미국 예산안 처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 전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가볍게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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