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무역환경 속에서 민·관이 추진해온 그간의 TBT 대응 현황·성과 등을 살펴보고,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합의문을 토대로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전문가 진단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수출기업이 겪었던 TBT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대응한 주요사례도 발표했다.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토의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와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등의 TBT 쟁점과 우리의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김용준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은 2020년 1인당 소득(GDP) 1만 달러의 소비강국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한중 FTA의 효과를 우리 수출로 연계시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표원 변영만 기술규제대응국장은 "무역기술장벽을 활용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을 비롯한 민·관이 힘을 모아 치밀하게 TBT 대응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면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TBT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처음으로 수출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산·학·연 TBT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산업부 장관과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이 신설, LG전자 한경수 책임 등 4명이 수상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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