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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을 막아라"..대전시, 내년까지 노후 하수관로 전면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8 10:12

수정 2015.12.28 10:12

【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최근 도심에서 자주 발생되는 지반침하(싱크홀)를 막기위해 내년 말까지 사용연수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선다.

대전시는 전체 하수관로 3432㎞가운데 20년 이상된 관로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함 따라 노후 하수관로 1027㎞에 대해 내년까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9월 1단계 473㎞를 시작으로 나머지 554㎞는 내년 3월부터 조사를 펼쳐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밀조사는 폐쇄회로(CC)TV, 육안조사 등 기본 조사방법 외에도 일부 필요한 곳은 지하관찰레이더(GPR)탐사, 내시경 검사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空洞)의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 노후상태에 따라 연차별 개·보수 계획을 세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면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은 "노후 하수관로는 지반침하에 따른 2차 사고로 이어질 경우 인명·재산의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후 하수도 정비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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