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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딸 잃은 슬픔에 결국 사망…발견 당시 술병 뒹굴고 영양실조까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4 08:09

수정 2016.02.24 08:09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딸 잃은 슬픔에 결국 사망…발견 당시 술병 뒹굴고 영양실조까지?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 씨가 저지른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의 피해자 어머니 64살 설 모 씨가 지난 20일 검단산이 보이는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것을 아들 하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2002년 설 씨의 딸인 하지혜 씨는 하남 검단산 등산로에서 얼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설 씨는 사건 후 딸을 잃은 슬픔에 끼니를 걸러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직전 설 씨의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 옆에는 절반 쯤 마시다 남은 소주 페트병과 빈 맥주 캔이 뒹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 씨의 남편은 “숨진 딸 얘기를 자주하는 아내 때문에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한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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