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협업시스템 강화.. 유사업무 중복 최소화 모색
"30년간 기업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지난달 21일 부임한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62.사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신임 센터장은 "현재 국내 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과 창조경제의 활성화만 나아갈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혁신의 거점이자 산업수도 울산이 재도약 하는데 기여하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기업 자체의 기술혁신과 협력사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잠재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협력사 적극 개발 및 인센티브 제공 등에 나서겠다"면서 "관련기관과 협업시스템 강화 및 다른 지역 센터의 우수사례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테크노파크, UNIST, 울산경제진흥원 등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업무 중복과 관련해서는 "유관기관과 유사업무 중복과 간섭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는 창조센터가 창조경제의 컨트롤 타워이자 허브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정체성을 찾는 노력도 병행하는 것은 물론, 창업교류 토크 콘서트 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홍보와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의 권 센터장은 경북사대 부설고와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감사팀장, 건설장비 사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권 센터장은 "화합의 리더십을 통해 울산시와 전담기업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청년 창업과 고용 창출 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특히 바쁜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2003년 울산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틈틈이 공부한 끝에 10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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