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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 개선으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기대
중국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CJ대한통운은 11일 중소기업의 중국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잡한 중국내 물류시스템으로 인해 수출단가 상승, 배송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다.
실제 화장품을 유통하는 A사는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나 물류비가 공급가의 46%에 육박해 취급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잃어버렸다.
이에 중기청은 중국내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중국 내 물류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중기청은 중국내 신속 통관을 위한 중국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설명회, 1 대 1 상담회 등을 통해 물류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중국내 일관 물류서비스 및 소량 화물 공동물류 진행 등으로 물류비를 인하하며, 주요 항만별 물류센터 보관공간을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하고 보관료 및 택배비를 인하할 방침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에 대해 웹을 통한 주문접수, 관련 서류 자동생성 등 서류 간소화도 추진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CJ대한통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진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인하, 신속 배송 등 중국 물류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수출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청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최대 온라인 수출시장"이라며 "이번 물류 및 배송체계 개선으로 중국으로의 온라인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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