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국제학부인 린튼스쿨(글로벌비즈니스특성화사업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와 학생 현장실습 및 실무경험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린튼스쿨은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베트남지역학’ 전공을 신설, 매년 약 40명의 학생들이 베트남 최고의 대학인 외상대학(Foreign Trade University)에서 베트남어와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원사에서 현장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린튼스쿨은 지난해 ‘중국지역학’, ‘인도지역학’ 전공을 개설하고 107명의 학생을 중국과 인도에 파견해 교육했다. 이러한 글로벌 현장교육체제를 이번에 베트남 지역으로도 확대한 것이다.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는 약 4700개사의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중 삼성, 현대, 포스코, 두산, 대우 등 하노이 인근에 있는 40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한국 청년들의 베트남 진출 지원 등 양국간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종운 글로벌비즈니스사업단장은 “현지의 우수 대학과 우량 기업에 매년 학생들을 파견, 현장 교육 및 실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현지 취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사업단은 지난 5월 말 발표된 대학특성화(CK)사업 중간평가 결과, 재학생의 글로벌 신흥시장 전문가 양성 체제 구축의 모범사례로 꼽혀 교육부로부터 국제화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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