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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재테크 Q&A] 한달 200만원으로 5년 후 1억5000만원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2 18:20

수정 2016.06.12 18:20

A : ETN·ETF 투자로 기대수익률↑
Q : 직장 3년차 28세 남자다. 목표는 5년에 1억5000만원을 모아서 결혼하는 것이다. 월급 실수령액은 280만원 정도다. 현재 월 50만원을 넣는 적금 2개(100만원)와 적립식 주식형펀드 20만원, 주택청약저축 10만원을 넣고 있다. 매달 학자금 이자로 8만원이 나간다.
한 달에 저축과 투자로 180~200만원 정도 넣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또 주택은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까.

A : 현재 학자금 이자가 한 달에 9만원 정도인 것으로 봤을 때 원금은 3300만원(2.9% 정부보증 이자시)으로 추정된다. 적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메리트가 많이 사라진 상태다. 주식형펀드도 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기대수익이 낮다. 하지만 적금의 경우 확정이율 상품이라면 만기까지는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례자가 젊기 때문에 한 달에 200만원 한도로 저축과 투자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산관리 전략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로 주택청약저축 금액을 20만원으로 증액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택청약은 금리가 시중금리보다 높아 한도를 채워 넣는 것이 좋다.

둘째 개인연금 월 납부액을 33만원 한도까지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연금은 세액공제가 주목적이어서 채권혼합형펀드나 고배당펀드를 추천한다.

나머지 100만원은 상장지수채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를 권한다.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보면 ETF와 ETN을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먼저 주가상승 및 하락의 2배 수익을 내는 국내 인덱스 ETF(레버리지, 인버스)에 20만원을 투자하면 예상 기대수익률 연 20% 수준이다. 최근 박스권 증시의 일 년 사이클은 통상 두 번이어서 인버스(지수 하락시 2배 수익)는 코스피지수 2000선 위에서, 레버리지(지수 상승시 2배 수익)는 1900선 밑에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곡물 ETF, ETN(옥수수와 콩에 반반씩)에 비중 50만원을 투자하면 예상 기대수익률은 연 30%다. 나머지 해외 인덱스 ETF(인디아 ETF)에 15만원을 투자하면 예상 기대수익률은 연 -15~30%다. 원자재 ETF(은, 철광석 반반씩)에 15만원을 투자하면 예상 기대수익률은 연 -5~50% 수준이다. 이렇게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연 환산 종합 수익률은 15~22%가 예상된다.

나머지 50만원은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주식은 테마주가 아닌 배당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가 변동이 거의 없고, 꾸준한 고배당을 하며, 현금흐름이 꾸준한 종목을 매달 매수하는 것이 유망하다.

종합해 보면 월 150씩 1년에 18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1년 수익금은 210만원에서 294만원 사이가 예상된다. 여기에 개인연금저축 세액공제로 1년에 52만8000원의 세혜택을 볼 수 있다. 개인연금저축 1년 투자수익률 3%로 예상하면 2240만원 이상을 벌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적금과 예금은 모두 학자금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금과 예금이 없다고 가정하면 연말마다 1100만원씩 상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간 학자금 1100만원씩 상환한 나머지 금액(1140만원)을 3년 동안 재투자할 때의 수익률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연 환산 종합수익률 15%를 가정하면 5년 후 7700만원의 목돈이 생긴다. 예상 연 환산 종합수익률을 20%로 가정하면 5년 후 1억3000만원이 된다.
이처럼 연간 수익률 수준에 따라 복리 계산하면 목돈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연 환산 종합 수익률을 20%로 가정해 목돈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개봉동지점 이승환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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