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 중 서울시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몽골,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페루 등 7개국 다문화 가족 10쌍에 대해 이루어졌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예식, 피로연, 신혼여행 등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우리다문화재단 어린이합창단이 결혼축가를 불러 하객 400여명과 함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매일유업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결혼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1년치 분유와 이유식 및 유아식을 제공했으며 바른손카드는 청첩장 및 식권 등 소품 일체를 후원하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해 "과일나무에서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단순히 나무만 심어놓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봉지로 과일을 싸주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정도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 바란다"며 주례사를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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