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재부 2차관(사진)은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5차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올 상반기 120개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했지만 직원 반발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한 후속조치다.
송 차관은 "성과연봉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서는 기관별 실정에 맞는 공정한 성과평가제도가 뒷받침돼야 하고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성과 평가지표 설정 시 직원 참여를 보장하고, 평가단 구성 시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 등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송 차관은 또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구비하라고 당부했다. 공정한 성과평가제도 구축, 직원 및 노조와의 공감대 형성 노력 등은 추후 경영평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기관별 성과평가시스템 구축 등 성과연봉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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