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ICAO 캐나다 몬트리올 본부에서 '공항 안전관리'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11월30일 밝혔다. 해당교육은 공사가 ICAO 국제기준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공항 안전관리 교육이다. 유일하게 지난 3월 ICAO의 공식 인증을 받은 교육과정(ITP)으로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ICAO는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본부에서 체약국 공항의 자체 개발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에는 태국, 캐나다 등 해외공항 관계자 10명이 참가한다. 공사는 교육 효과를 제고하고 항공교육 우수기관으로서 인천공항의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교육을 이수하면 공항안전관리시스템(SMS)의 운영을 위한 안전정책수립, 위험관리, 안전감사, 안전촉진 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국제적 수준의 공항안전관리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이 ICAO 본부로 수출돼 현지에서 개최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항공안전관리 운영노하우와 우수사례 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국제표준을 정립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이후 세계 121개국 항공관계자 4577명을 대상으로 240개 교육과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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