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위 계승 서열 1위 나루히토 왕세자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1일(현지시간) 15세 생일을 맞았다.
일본 궁내청은 이날 아이코 공주의 생일을 기념하며 새 사진 몇장을 공개했다. 이는 아이코 공주가 지난 9월 말 어지럼증과 위장장애로 1개월 반 가량 학교를 쉰 다음 처음으로 공개되는 모습으로 아사히,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언론은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아이코 공주는 다시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일본 궁내청은 공주가 건강 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장기 결석으로 가을 운동회와 축제,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쿠슈인 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코 공주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무섭다며 등교를 거부해 일본 국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10월 아이코 공주의 결석 사실이 알려지자 궁내청은 "아이코 공주의 건강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상으로 회복될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다만 왕실 전담 의사는 건강검진에서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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