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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연구팀,디카로 마이크로파 보는 방법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3 12:38

수정 2016.12.23 12:38

사진 왼쪽부터 이한주 박사, 이기진 교수, 샨트 아라켈랸 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이한주 박사, 이기진 교수, 샨트 아라켈랸 연구원

서강대는 23일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와 이한주 박사, 아르메니아공화국 출신 샨트 아라켈랸 연구원이 마이크로파를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시광선만을 볼 수 있는 인간이 직접 마이크로파 신호를 CCD 카메라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이 교수팀은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 최근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강자성 마이크로파 메모리(2016.12.14.게재)'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그 후속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12월 22일자로 게재됐다.

이 교수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통신은 마이크로파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지구는 마이크로파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런 마이크로파의 분포를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은 앞으로 인간, 물질과 마이크로파의 공간적 상호작용을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의 결과는 생명과학, 의학, 통신, 전기 자동차 등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물질과 전자기파의 상호작용 및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응용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간은 마이크로파를 직접 볼 수 없다. 지금까지는 안테나를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마이크로파의 존재를 신호로만 인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카메라로 쉽게 마이크로파를 직접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앞으로 기초연구 및 응용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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