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가 11일부터 4월 16일까지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1500회 공연 기념 축제를 연다. 신기한 볼거리 및 공연을 비롯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2013년 10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3월 1500회를 맞는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만든 국내 최초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이다. 유럽 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재구성한 것으로, 신기한 줄 인형을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알차게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간중간 더해진 재치 있는 대사와 댄스 공연은 공연장에 웃음과 함성이 넘치게 한다.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으로도 즐길 수도 있다. 대본을 보며 무대에서 짧게 인형극을 만들어보는 ‘기뇰 체험’, 실의 움직임에 따라 또각또각 재미있게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정해 볼 수 있는 ‘마리오네트 조종 체험’, 나만의 어린 왕자를 만드는 ‘석고아트와 우드아트 체험’ , 쁘띠프랑스를 배경으로 유럽 전통 의상을 입고 동화 속 주인이 되어보는 ‘유럽 동화 의상 체험’ 등이 마련된다.
곳곳에는 피노키오 조각상, 어린 왕자,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각종 스토리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축제의 경험과 추억을 예쁘게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을 그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명화와 동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유럽 동화 의상까지 입으면 더할 나위 없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이 밖에도 쁘띠프랑스만의 명물인 오르골 시연을 비롯해 거리의 악사의 아코디언 연주,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인형의 익살스런 댄스가 어우러진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기뇰 손 인형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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