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7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지역 최우수 화물 서비스 공항상과 최우수 신선화물 처리 공항상을 차지했다. 서비스 신속성과 신뢰성 등 수행실적, 가격경쟁력 등 가치, 물류 관련 시설, 세관과 보안 등 규제운용 4개 항목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경쟁공항인 홍콩 첵랍콕, 상하이 푸동, 싱가포르 창이 등을 제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지역 대형 화물공항 부분 최우수 화물공항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올해에는 화물주선업체(포워더)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신선화물 처리 공항상'을 처음으로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화물 항공사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에서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평가받는 홍콩과 싱가포르보다 높은 점수로 최우수 공항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271만4000t으로 개항 이래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에어카고월드지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항공화물 업계 최고 권위의 전문지로 매년 화물분야에서 지역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과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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