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상하이 모터쇼는 '친환경차 각축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6 19:22

수정 2017.04.16 22:09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 접목.. GM쉐보레 'FNR-X' 등 공개
스코다의 '비전E' 콘셉트카
스코다의 '비전E' 콘셉트카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
B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상하이 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 콘셉트카가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인만큼 중국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뽐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자율주행기술까지 접목시킨 친환경차도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1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GM 쉐보레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FNR-X'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난 2015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FNR의 뒤를 잇는 모델로, 중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현지 연구법인인 PATAC(Pan Asia Technical Center)에서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도 상하이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전기차인 I.D.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이번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세번째 모델이다. 폭스바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CUV) 모델로, 사륜구동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능도 갖췄다.

스코다도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비전E'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이차는 5인승 SUV로, 한번 충전으로 500km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장착했다. 스코다는 이번 비전E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5대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콘셉트카 '윤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 차는 7인승 SUV로,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와 비슷한 사이즈에 지붕이나 휠 아치는 '컴패스'와 흡사하다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BMW도 PHEV 스포츠카 모델인 i8의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을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용 색상인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컬러와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경합금 휠 등이 적용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형 신차를 메인으로 상하이모터쇼에 출품할 계획이나 최근 선보인 다양한 친환경차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차는 수소전기콘셉트차인 'FE'를 서울모너쇼와 뉴욕오토쇼에, 기아는 니로 PHEV를 선보인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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