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운대서 괴물의 아이 등 '무료 야외상영회' 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2 17:40

수정 2017.05.02 17:40

9월까지 야외극장서 진행
'어린이' '뮤지컬영화' 등 다양한 테마 명작들로 구성
부산 도심 속에서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명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야외상영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3일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17 야외상영회'를 개시,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는 지난 2012년 여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영화의전당 대표 공익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어린이' '음악'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테마의 명작들로 구성된다.

5월의 테마는 '어린이'로, 3일 시작되는 첫 번째 야외상영회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의 프랑스 애니메이션 '뮨-달의 요정'이 상영된다.
이후 '우리친구 피들스틱스', 젊은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따뜻한 성장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 세계 각국 어린이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가 된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이 상영돼 가족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5월은 야외상영회와 연계해 영화 상영 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종이박스로 자동차를 제작하고 그 속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영화체험을 할 수 있다.

6월 테마는 '음악'으로, 코엔 형제 연출의 '인사이드 르윈', 음악영화의 대가로 알려진 존 카니 연출의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가 상영된다.

'판타지 로맨스'를 테마로 하는 7월에는 전 세계 시리즈 영화의 대표작이자 액션과 로맨스가 어우러져 폭발적 사랑을 받았던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마련된다.


또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의 실사 판타지 장르 '미녀와 야수'의 빌 콘돈 감독이 연출한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2' 총 4편이 상영된다.

방학과 휴가시즌인 8월에는 '뮤지컬 영화'를 테마로 '선샤인 온 리스'와 '미라클 벨리에'가 준비돼 있으며, 9월에는 '로맨스'를 테마로 한국 멜로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상세한 상영작 정보와 추후 변동되는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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