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올해 3월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4월 최초 투입 예산 10억 원을 편성했으며, 지난 15일 건설공사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 상태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 터에 총사업비 954억 원을 들여 연면적 4만970㎡의 지상2층, 지하2층 전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무역전시관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지어진 창고형 임시건물로 시설이 낡아 모두 철거하고 대규모 다목적 전시장을 새로 건립하게 된다.
대전시는 이번 고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하고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는데 이어 2019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용 대전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건립사업으로 기존의 회의시설인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더불어 중부권 최대의 마이스(MICE)산업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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