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존 G.아빌드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빌드슨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주연을 맡은 1976년 영화 록키의 메가폰을 잡아 성공을 거뒀다.
그는 원래 다른 영화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자금난에 시달리던 제작사가 그 영화의 제작을 취소하면서 록키의 감독을 맡게 됐다.
록키는 개봉과 동시에 인기를 얻었고 아빌드슨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겼다. 이후 록키는 5개의 속편이 나왔다. 아빌드슨은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계속 거절하다가 네 번째 속편인 1990년 '록키 5'의 감독을 맡았다.
아빌드슨은 1984년 영화 '베스트 키드'의 감독을 했다. 일본 무술 가라데를 통해 자신감을 깨우치는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이 성장 영화는 젊은 관객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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