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일 한국 특허심판원에 스위스 제약사 론자의 'hCMV 주요 즉각 조기유전자의 제1 인트론 및 mCMV 프로모터를 포함한 포유동물 발현 벡터'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청구소송을 냈다. 론자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CDO 사업을 함께 하는 대표적인 회사로, 글로벌 CDO시장의 1위업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특허소송을 통해 CMO는 물론 위탁개발(CDO) 분야에서도 론자와 맞대결을 벌이겠다는 도전장을 낸 것이다.
삼성이 제기한 특허는 미국에서는 특허포기, 유럽에서는 취하간주, 일본에서는 거절 결정을 받는 등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삼성이 CD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부당한 진입장벽을 제거하자는 취지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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