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양용은도 최경주와 같은 순위다. 양용은은 버디를 6개나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한 것이 아쉬웠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선두에 5타로 뒤져 있어 남은 사흘간 경기 여하에 따라 '톱10' 입상도 기대할만하다.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열려 세계랭킹 '빅5' 등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하므로써 가능성은 높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찰스 하월 3세와 올리 슈나이더잔스(이상 미국)가 공동으로 꿰찼다. 최경주의 스윙 코치역을 맡고 있는 위창수(45)는 3타를 잃어 공동 129위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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