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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 '연예인 만들기'.. 월 수백만원쓰는 英엄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3 10:06

수정 2017.08.03 10:18

[사진=이스트랜드 페이스북]
[사진=이스트랜드 페이스북]

영국에서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7살 딸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열혈 엄마가 비난받고 있다. 어린 딸에게 너무 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2일(현지시간) 영국 ITV 아침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는 더럼주 뉴턴에이클리프 살고있는 세 아이의 엄마 제나 이스트랜드(31)씨는 막내딸 레일라(7)가 출연했다.

이스트랜드씨는 매달 레일라의 메이크업과 화려한 옷을 사는데 수백만원의 돈을 쓴다. 유명인이 되고싶어하는 딸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7살이 된 레일라는 진한 눈화장에 볼터치까지 메이크업을 즐긴다. 배꼽티에 짧은 바지, 화려한 옷차림도 좋아한다.

[사진=이스트랜드 페이스북]
[사진=이스트랜드 페이스북]

이날 방송에도 레일라는 아이섀도에 마스카라, 속눈썹까지 붙인 화장에 크롭탑, 핫팬츠를 입고 나왔다.

이스트랜드씨는 "레일라는 보통 7살 어린이들과 다르다"면서 "2살 때 부터 장난감이 아닌 뷰티용품과 놀았다"고 말했다.

[사진=디스모닝 공식 유튜브 방송영상 캡처]
[사진=디스모닝 공식 유튜브 방송영상 캡처]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7살에 불과한 아이가 글래머 모델인 케이티 프라이스 흉내를 내고 있다"면서 이스트랜드씨에게 딸의 외모에만 신경쓰기 보다 더 놀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같은 행동은 어린 딸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 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디스모닝 진행자들과 레일라 [사진=디스모닝 공식 홈페이지]
디스모닝 진행자들과 레일라 [사진=디스모닝 공식 홈페이지]

레일라는 몸매 관리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 홈 스쿨링을 받고 있으며, 때때로 미인대회나 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한다.


이스트랜드씨는 "레일라는 언젠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엄청난 유명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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