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업튼(25)이 따돌림을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케이트 업튼은 최근 영국 글래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패션의 '패'자도 모르고 자랐다. 또래보다 키가 크고 눈섭이 유난히 짙었는데, 이 때문에 친구들이 놀리고 따돌렸다"고 말했다.
움츠러든 케이트 업튼을 응원한 건 그의 엄마. 업튼은 "엄마는 속이 상한 나를 타일렀다. 패션지를 보여주면서 '봐, 이 사람들도 너처럼 다리가 길잖니'라고 일깨워줬다. 그래서 모델 일을 결심했다. 엄마는 내 앞길을 열어줬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모델로 알려졌지만 데뷔 초반에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업튼은 "보이는 것처럼 나는 통통한 글래머 스타일이다. 다른 모델들은 모두 날씬했다. 나도 운동을 해 살을 빼야 하나 한때 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나 같은 모델도 있어야지'란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경쟁력이 뭘까 고민도 했다"며 "결국 건강미로 승부했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178cm의 장신에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케이트 업튼은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 겸 배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 저스틴 벌렌더와 약혼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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