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어우러진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축제
【울산=최수상 기자】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가 “별빛,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11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0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는 지난해 처음 개최됐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로 전국에서 14만여 명의 유료관람객이 방문했고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2만5724명이 한꺼번에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장미원의 300만 송이 장미를 테마로 삼아 모두 6곳의 공간(마중의 거리, 환영의 나무, 매직홀, 추억공작소, 춤추는 빛의 성, 배웅의 거리)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 최초로 4D형 파사드 무대도 선보인다. 장미원에 설치된 빛의 성(城)이 환상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멀티미디어 쇼다.
개막식에는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인기가수 박현빈, 더블K, 유레카 등이 출연하며 또한 밤하늘을 물들일 불꽃놀이가 빛축제의 즐거움을 더 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시작된다.
축제기간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별빛카페를 운영,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또한 주말마다 아마추어 음악 동호인의 흥겨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기발전량에 따라 LED 불빛이 변하며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전기생산 자전거’,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미니클럽 형태의 신나는 LED 댄스플로어, 색다른 느낌의 LED 훌라후프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체험코스다.
울산시설공단 최병권 이사장은“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울산대공원 빛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겨울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정비 및 장미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단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은 정상 운영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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