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싱루이 성장, 9일 해외 신에너지차 업체와 원탁회의 가져
중국 광동성 지역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세계적인 신에너지차 업체들과 원탁회의를 가졌다고 광저우일보가 10일 보도했다.마싱루이 광동성 성장은 이 자리에서 '광동성에 세계적인 신에너지차 R&D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외국기업이 광동성에서 영리 활동을 하는데 더욱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재 외자유치 확대를 위한 정책안 마련을 논의 중이다"고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광동성 위원회, 지역정부는 신에너지차 산업을 광동성 발전을 위한 중추산업 가운데 하나로 지정했다.
이번 회의엔 '피아트 크라이슬러,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LG화학, 델파이, 허니웰, 비야디, 광저우자동차' 등 다수 신에너지차 업체가 참여했다.
주목할 사실은 마싱루이 성장이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가운데 한명이라 개혁 추진에 반대 세력이 없고, 중앙정부 지원도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그는 산둥성 윈청현 출신으로 시진핑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과 동향이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마 성장과 펑리위안 집안끼리 서로 내왕하는 사이며 시주석 집권 전부터 시주석과 교류했다.
지난 2015년 3월 선전시 당서기로 부임했고 지난해 연말 경제규모로 1, 2위를 다투는 광둥성 성장으로 내정됐다. 지난 30년간 현지 출신이 대대로 광동성장을 지냈던 관례를 깨고 산동성 출신인 마싱루가 광동성 성장이 됐다.
/사진=바이두사진/ 마싱루이 광동성 성장 |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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