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네트웍스와 합병이후 새사명 도입 검토 ‘없던 일로’
KG제로인이 현재의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KG제로인은 지난 9월 말 계열사인 KG네트웍스와 합병한 이후 새 사명 도입을 검토해왔다.
사측 고위 관계자는 2일 “합병 이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명을 공모했지만, 현재 사명이 제일 낫다는 판단하에 사명 변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프롬 제로 투 인피니티(from zerp to infinity). 즉 ‘제로에서부터 무한대까지 열려있다’는 뜻을 함축한 기존 사명이 향후 신사업을 다각화 할 때도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KG네트웍스와 합병 이후 KG제로인은 기존 진행한 평가 업무와 더불어 셰어드 서비스 등 신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선 20년 넘게 펀드 등 금융권 평가, 분석업무를 도맡은 국내 최대 펀드평가 업체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결국 기존 사명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KG네트웍스와 합병 이후 셰어드서비스를 비롯, 대체자산, 해외자산 컨설팅 등 다양한 신사업을 확대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KG제로인 브랜드 파워 시너지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 설립된 KG제로인은 개인투자자, 연기금, 일반 기업체,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펀드평가 업무를 영위했다. 이후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투자전략 수립, 위탁 운용사 선정 및, 투자 모니터링, 성과 개선을 위한 조직 및 운용프로세스 진단 등 여러 평가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